(작성중)
# 진행순서
0. 울란바토르 쇼핑
1. 차강소브라가
2. 욜린암
3.홍고린엘스(고비사막)
4. 바얀작
5. 바가가즈링촐로
* 기타1. 은하수, 화장실, 양고기 등 몽골 문화 느낀점
** 기타2. 트립소다 후기 - 추천 vs 비추천
* 준비물이나 스타렉스-푸르공 고민은 다른 글에서 확인 가능
스타렉스 vs 푸르공 글 (<클릭)
준비물 관련글 (< 클릭)
# 트립소다 일정표
0. 울란바토르
요약
이마트 피자 존맛 그냥 피자들도 존맛 유제품들이 그냥 다 존맛 카페거리 유럽감성 웨딩촬영 |
상세일기
0일차
비행기가 덥다
수속은 핵느린데 탑승은 빠른 에어로케이
10분 빠른 이륙 및 착륙
몽골공항
15분만에 끝난 짐찾기와 수속
몽골인들의 캐리어 처리 속도 wow
숙소 가는길
고속도로 가로등도 없고 하이빔 거리낌 없는 사용
고속도로도 상태가 좋진 않음
선거기간 알콜금지..
폼포로?라는 건물형 시장 구경.
피자맛집 라우트22. 다른거는 쏘쏘
이마트 피자도 맛있다. 시간없어서 닭고기인지 오리인지 올라가있는 조각만 했는데 좋다
버거킹 와퍼도 맛있다
1. 차강소브라가
요약
엄청난 장관 최악의 숙소 (독점?) 울란바토르-자강소브라가 포장도로 480km 비포장 30km(40분) |
상세일기
1일차
칭키스칸 호텔
괜찮지만 생각보다 아쉬운 조식. 오믈렛+빵+우유 맛있.
커넥팅룸 동향이라 일출노을 방은 좋았다.
출발은 스타렉스.
우리 가이드는 앳된 얼굴의 하루.
스타렉스 타자마자 잘했다 느낌
포장도로 상태의 안락함과 에어컨의 쾌적함
5km 정도 굉장히 안좋은 상태의 포장도로. 쿵쾅 하면 허리 조심.
방석은 허리 안좋은 사람들이나 스타렉스 끝에 앉는 사람 좋을듯. 푸르공은...?
지뢰찾기 하듯 곳곳에 심각한 포트홀 많음
스타렉스는 2+1씩 2열, 4인이 딱 좋을듯
추억은 나누면 배가 되는건 5ㅡ6인
30대 직장인은 스타렉스 후회는 없다.
후회되는건 왜 더 어릴때 푸르공을 안탔을까싶지
돈은 있지 체력이 없는 직장인들은 푸르공 타자..
포트홀 회피기동과 추월이 익숙한 나라.
특히 회피기동은 우리 차선뿐 아니라 반대차선로 마찬가지라는걸 유의하자
운전석 좌우 개념이 없는 나라ㅡ톨게이트는 요금창구가 오른쪽
푸르공은 모래바람 직방이겠지
여성분들이 화장실 많이 힘들어하심.
특유의 체취 같은게..
차강소브라가
가는 길은 약 40분 비포장도로.
작은 그랜드캐니언 느낌.
내려가서 보는거도 느낌이 다르다
위에서 찍는게 사진 이쁨
첫 게르
문제의 저녁. 방도 얘기한거랑 다르고 비가 오는데 대다수의 게르에 물이 샘ㅋㅋㅋ
물 치우는것도 걸레질이라 한세월.
콘센트에 물들어갔을까봐 결국 전기 사용못항 별은 보이는데 막 대박은 아님.
벌레가 있긴한데..귀뚜라미도 들어오고..
전기가 끊어지니 식당은 어떻게 조리하는건지..?
방 2개 약속받았다고 확인해달라하니 기다리라고 27번 게르 준비중이라더니 11시까지 연락도 없고 가보니 치울 생각도 없더라.
그냥 포기하고 강하게 따지기로하고 같이 잠.
저녁은 허르헉도 있는데 튀긴만두? 호쇼르? 같은게 맛있었음
다음날 아침 씻으려고 봤더니 물이 거의 방울방울 나온다.
손에 모아서 대충 겉만 비누칠하고 나와야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씻는 시간이 정해져있었는데 전달이 안됐다카더라..
여기 근처 숙소가 얼마 없어서 거의 독점식으로 하는 느낌..?
밤에 방 하나 더 달라고하니 자기들끼리 웃고 마는게 이유가 있어보인다.
원래는 첫날은 현지 유목민 게르였는데 인당 5만원씩 주고 바꾼게 이꼴이다.
트립소다의 문제라기 보다는 지역 독점인 숙소 자체 문제에 가까운 느낌.
2. 욜린암
요약
최고의 산세 말체험 안하면 똥밭 피하기 또다른 느낌의 숙소(오두막+신박한 화장실/샤워실) 자강소브라가-욜린암 포장 240km 비포장 40km(1.5시간) |
상세일기
화장실 문고리, 2인1실(?) 샤워
2일차 욜린암
첫날 난리 이후 아침에 바로 컴플레인 하니 담당자 연락이 옴.
앞으로는 특별히 신경쓰겠다고
우린 너무 화가 나고 힘들어서 계속 이런식이면 그냥 집에 보내달라할거같다고. 잘해주실 필요 없으니 최소한 부탁드린거당 말씀하신것만 신경써주시면 된다고 함.
그렇게 다운된 텐션으로 2일차를 맞이함.
이때부터 우린 특별관리 되는구나 느낌
점심시간쯤 같은 투어사 다른팀 가이드분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점심시간은 특별히 피자와 치킨을 준비해주셨다고했는데 이게 다른팀은 옆에서 허르헉을 먹고 우리만 다른 식당이었다.
덕분에 양고기 냄새에 지친 우리팀은 정말 맛있게 먹었다. 피자는 진짜 어디서나 맛있는듯.
너무 성대하게 준비해주셔서 반 정도는 남겨서 밤에 안주로 쓰려고 포장.
밥을 먹고는 덥고 시원한게 부족한 환경에서 간만에 얼음을 얻으려고 카페로 감.
앤젤인어스 인데 좀 많이다른 느낌.
거기서 커피랑 음료를 사고 남은 얼음은 전부 텀블러로.
나도 9천원짜리 급히 조달해서 여행 내내 유용하게 사용.
근데 우리나라 다이소 5천원짜리 큰게 효능은 더 좋더라
암튼 그러다가 하루가 얼음을 구해와서 그걸로도 보충하여 얼음부자가 되어 출발.
욜린암에 도착하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언덕을 뛰노는 말들과 염소, 야크.
그리고 주차장 소소한 기념품 가판대. 우린 바얀작이 더 낫다는 팁을 들어서 슥 패스.
욜린암은 산지대라고 해서 큰 기대 안했는데 굉장한 장관에 감탄연발.
너무 예쁜 하늘과 산세, 처음 보는 산의 풍경. 다만 말타기 체험을 하는 곳이지만 우리는 트래킹 하기로 했는데...
정말 길이 모두 똥지뢰밭이었다.
구경하랴 똥 피하랴 눈이 바쁜 여행.
중간중간 작은 설치류 같은것도 보였는데 너무 귀엽.
욜린 이라는 독수리과의 새도 있다는데 다른 가이드가 지나가면서 마침 딱 저기 있다고 알려줌.
보기 힘든듯?
그리고 녹지않는 얼음이 있다길래 그런게 어떻게 가능한지 믿기지않았는데 이왜진.
말 주차장을 지나니 정말로 얼음이 있었다.
이렇게 해가 쨍쨍한데 햇빛이 안들어오는 곳이라고 얼음이 저렇게 크게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겨울엔 얼마나 큰거지..
물론 온난화로 더 녹는 속도도 빠르고 실제로 원래 연결돼있던 구간이 녹아서 들어갈수없었다.
그래도 그저 신기. 다만 사람들이 흙발로 밟고 있어서 막 예쁘진않다.
욜린암에서 숙소는 가까웠다.
어젯밤의 난리로 특별숙소를 준다고하셨는데 그 결과 우린 여행자캠프의 게르 뒤 오두막? 같은곳을 받았다.
옆팀은 그냥 게르였는데 우린 더블침대+소파베드윽 오두막. 물론 전기는 되지만 선풍기는 없다.
씻는건 자유지만 물이 부족해서 하루 한번만 씻으라고 하는거같았다.
근데 이 샤워실과 화장실이 좀 충격이었다.
푸세식은 아니었지만 잠그는 장치가..
바깥 문고리에 걸려있는 줄과 철사를 당겨서 안으로 가지고들어가 문을닫고 잡고 있어야했다.
잘안닫히면 밖에 사람이 기다리는데 옷 정리하면서 문이열려버림.
이런게 공용으로 단 2개
샤워실은 부스가 2개인데 공용이고 방 전체를 잠가야해서 2인1조 아니면 비효율적인 구조.
어떻게어떻게 씻고 잠.
오두막엔 조명도 예쁘게 되어있었는데 벌레 소환장일까봐 끔.
전날 너무 힘들어서인지 별도 대충 보고 자버림
아 저녁은 만두같은거였는데 찌니까 더 냄새가 집중돼서 나만 먹을수있었음
3.홍고린엘스(고비사막)
요약
2시간 넘게 비포장 지옥 휑한 평야 낙타 왕복체험 얕본 300m에 2보 전진 자동 1보 후퇴 최신식 게르의 의미 맛집 캠프 최고의 별스팟 욜린암-홍고린엘스 포장 40km 비포장 120km(3시간?) |
상세일기
300m 애개? 했다가 2보 전진 자동 1보 후퇴 기적 속 75분 소요.
올라가서는 사막끝에 있었음을 자각.
3일차 홍고린엘스
아침은 소세지와 계란, 밀가루소시지, 빵.
고비는 비포장도로 3시간을 달려 1시간의 300이터 모래언덕 등반
점심 제육? 매운거.. 본격 땡볕 느낌
낙타체험은 가다가 여기라고? 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곳에 내리면 다른 여행객들이 낙타를 타고있다.
거기서 그냥 아무것도 없는 모래땅 위를 휙 갔다 휙 오는 코스.
난 안타고 따라가봤는데 똥밭이라 적당히 가다 포기.
얘네는 가면서도 마구마구 배출한다
아 참고로 낙타체험비는 인당인데, 여기 이끌어주는 사람도 '1인'으로 친다..
시간이 남아 숙소부더 미리 갔는데, 여긴 뭔가 달랐다.
입구부터 프리미엄 투어? 라고 적힌 차량들이 줄지어있고 게르가 대부분이지만 방갈로 같은 통나무집도 많았다.
식당이 있는 메인걸물은 매우 큰 통나무집?
물론 우리 숙소는 게르였다.
그런데 게르마다 태양광발전판이 있고 부지자체가 깔끔하고 신식 느낌?
식당 냉장고에서 먹은 시원한 맥주는 너무 좋았다.
이후 잠깐 쉬었는데 고비사막의 열기가 덥긴 하더라
..
썰매 빌리는 장소는 따로 현지인이 사는 게르가 있는데 사람이 없어서 가이드가 어디 전화하더니 가져옴.
고비사막은 국립공원이라 출입통제소에서 표를 끊고 들어감. 인당 2천원이었나..
모래언덕이 보이기 시작할때쯤, 생각보다 낮고 모래와 초원이 같이 보이는 모습에 상상했던 것보다 조촐하네. 생각했다.
그때까지는 알지 못했다.
우린 사막의 끝부분에 있었다는걸:
다들 올라가는 지점에 도착하고 호기롭게 등반을 시작.
모래언덕에는 이미 개미같이사람들이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신발을 벗어둔 팀이없어 어디 벗어둘까 고민하다 작은 모래무덤 뒤에 살포시 두고 출발.
나중에 보니 우리가 일찍 출발한거고 다른팀들 다 우리 근처에 뒀드라 ㅋㅋ
처음 한 3분의 1 지점까지는 그런대로 갈만했는데 푹푹 빠지는 특성상 체력 소모가 컸다.
그렇다고 주저앉으면 쉬면서 일어날때 힘이 많이 들어가는것 같았다.
최대한 남이 밟은 구간을 따라 밟고 썰매를 지팡이 삼아 이동.
그나마 편했던건, 썰매 긴모서리 부분으로 너무 넓지않게 두걸음 정도 앞을 찍고, 한걸음 이동하고 썰매 찍은 부분을 두걸음째에 딛고 다시 찍고 반복하는게 편했다.
한 네다섯번 주저앉은듯..
가라앉고 밀려나는 모래 특성상 3전진 1후퇴의 느낌.
물도 무거울까봐 작은걸 가져갔더니 70퍼 지점에서 소진.
그렇게 75분만에 300이터 고지메 도착. 여기서 느꼈다. 우리가 사막믜 끝부분에 있었다는걸.
저멀리 보이는 모래사막의 행렬에 그저 감탄.
노을까지 시간이남아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는데 해가 저물수록 바람이 매우 강해진다.
고글 너무 좋았고.
그런데 사진 찍는다고 소홀했던 썰매가 날아가버림.
위험할거같아서 그냥 포기할랬더니 우리의 영미..
기어코 가서 주워온다.
전해듣기론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아 모래가 매우 부드럽고 푹 빠진다고.
정말 주변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
그러더니 이제는 가이드의 모자가 날아간다.
힘빠져 위험하다는 만류에 고민고민하더니 주워온다.
두번씩이나 갔다온 우리팀..
적당히 해질때쯤 다른팀보다 먼저 출발하고 썰매륾타봤는데 생각보다 안나간다.
나는 최대한 엉덩이를 뒤에 붙이고 발을 줄을 민다고 생각하듯 걸치고 최대한 누웠다.
생각보다 잘안나나고 특히 사람이 지나다니지않은곳을 공략해야 잘 미끄러짐.
노을 끝무렵쯤 우루루 내려오는데 우린 밑에서 미리 썰매로 노을 사진.
너무 늦어 이미 8시는 넘었는데 우리 숙소는 저녁시간이 끋나서 라면으로.
씻는건 넓고 자리많고 무리 없었으나 전기가 11시 이후 불을 꺼서 화장실도 랜턴 필요.
이 숙소의 압권은 별.
홍고린엘스가 세계적인 별 관측지라고 하던데 은하수를 눈으로 본건 처음.
별똥별도 지나감.
다만 바람이 많임불어서 자는 내내 게르밖 바람소리에 민감한 분들은 귀마개 필수
다행히 밤새 충전은 잘돼서 풍족하게 출발.
아침은 너무 맛있게 먹은 뷔페식으로, 볶음밥도 있고 난같은 빵류 맛있고, 팬케이크도 있어서 팀원 모두 최고의 조식으로 꼽는 곳.
4. 바얀작
요약
차강소브라가와 같은듯 다른 흙바닥(?) 광활 평야 처음으로 게르가 아닌 현대식 지역 호텔(?) 바양작은 매주 수요일 술판매 금지 |
상세일기
불타는 절벽이라는 바얀작
고비사막때 지나갔단 국립공단 출입통제소 같은게 여기도 있다
거기서 미국 조사단이 조사하면서 화석도 나오고 이것저것 나온다는 영상 설명
쉽게 말하면 차강소브라가랑 겹치는 느낌
나쁘게 바라보면 흙 파내는 공사장 느낌...
그래도 차강소브라가 보다는 평야가 더 광활해 보이는 느낌도 있다.
차에서 내리면 바로 낙타인형 파는 목재건물이 주르르 있다.
우리 다른 팀 가이드는 거기 친한 사람 있다고 들어가서 판촉하던데, 대동소이 하지만 일부 다르다.
현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같은데 인형에 다리가 달렸다거나 하는게 일부 가게마다 다르다
점포가 8개 정도 있는데, 3군데 정도 보면 충분할듯
아마 협동조합같은데서 다같이 공동수익분배는 아닐까^^;;
맘에 드는 인형에 열쇠고리를 달아달라고 하면 거기서 달아주는데, 주의하자.
생각보다 "정말 잘 떨어진다".
귀국후 추가 보강작업 강력추천!!!
키링사이즈 인형은 4~5천원 수준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달러가 된다더니 달러를 내니 거스름돈은 투그릭으로 준다고도...
숙소는 2일차 욜린암때 들렀던 시가지?로 되돌아와서 거기서 1박.
처음으로 호텔이란 곳을 갔는데 처음 방은 담배쩐내가 나고 휴지통에도 담배가 있길래 바로 바꿔달라고 함.
문 열어두니 방충망이 없어 파리 들어옴..
이럴거면 차라리 게르가...
그래도 물은 잘나오네
인생 역대급 수압. 이게 두피마사지기 느낌인가.
밥은 아래 식당에서 먹었는데 바얀작도 수요일은 술판매가 안된다네...
치킨같은거랑 미트볼인데 양고기로 만든..
뭐 먹거나 할게 없을까 해서 동네 구경할랬더니 깡시골이라 8시엔 모두 문을 닫음
한국 느낌 놀이터에서 쉬다 들어옴
5. 바가가즈링촐로
요약
7시간의 여정 푸르공 감성사진 찍기 최고의 초원 찐 초원+동물뷰 숙소 낭만 그네 캠프파이어 2시간 비포장 후 5시간 포장도로 |
상세
푸르공 감성사진 찍기 최고의 초원
초원에 화강암 바위들이 많은게 멋있긴 한데, 이거만 보러 오기엔 조금 아깝기도....
다시 고르라면 여기 뺴고 테를지를...?
푸르공 초원샷 찍기는 너무 좋은곳
화강암이 초원 사이에 우뚝 솟아있어 반지의제왕을 연상.
숙소는 화장실 샤워실은 여러개였으나 드라이기 사용불가 통신 극미약.
전기 8ㅡ12시 가동,
온수는 저녁 8시부터인데 직접 장작으로 때움.
전기는 태양광발전인듯.
사진찍기 너무 좋은 숙소.
바로 앞에 저녁엔 염소 밤엔 소가 있고 게르 안에서도 그게 보임.
식당구조가 특이해서 돔형태인데 먼 테이블 얘기하는게 옆자리처럼 들림
남녀 각 샤워부스 4개 화장실 4칸
여자화장실은 이날 파이프가 터지고 흙탕물 나옴
남자는 괜찮아서 여자도 남자쪽에서 씻음.
드라이기는 불가
밥은 염소고기에 오랜만에 과일.
배추샐러드가 맛있다.
몽골은 야채 당도가 높은듯
그네와 캠프파이어의 낭만이있는곳.
1시간씩이라 시간 잘봐야되고 바람이 센편
아침 계란소시지 팬케익 팬케익 ㅈ맛. 홍차 ㅈ맛. 누구는 샴푸맛이라고.
*. 기타 느낀 점
유제품 맛집 | 특히 피자가 너무 맛있음. 뭘 골라도 실패 없는 유제품 조합 |
화장실 | - 가다가 깨끗한곳 보이면 무조건 이용해야됨 - 공중화장실은 깨끗하지만 돈받는곳도 많음 (500투그릭씩이라길래 인당인가 했는데 단체 합산이었음) - 깨끗한곳도 특유의 체취랄까.. 그런게 심한곳이 있어서 여자분들은 힘들어함 - 아니면 푸세식 같은 곳도 많은데 냄새가 나는곳이 많지만 의외로 향을 피워두거나 해서 냄새가 안나는 푸세식도 있음(바얀작 영상설명건물) - 여성팀원이 너무 급해서 초원에서 일 본적도 있음 (초원을 얼마나 갈지 미리 체크 필요) - 도로에서도 급해서 갔더니 푸세식인데 문이 없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도로를 향해 뚫려있음.. |
은하수 | 날씨가 중요함. 우리도 달 없을 때인데 은하수는 보여도 별 자체는 평창에서 본게 더 빛나고 많은 느낌. 그마저도 2일밖에 못봄.. |
하이빔 | 몽골사람들은 하이빔을 패시브처럼 하기도.. 그냥 켜두고 달리는 사람도 봄 |
오이, 감자 | 매 끼니에 오이가 무조건적으로 들어가고, 감자도 들어감 특히 감자가 당도가 매우 훌륭해서 너무 맛있음. |
양고기 | 생각보다 자주 나오고 향신료 냄새가 더 강한듯? 고기냄새에 향신료까지 안맞으면 컵라면+참치+김 필수, |
도로 상태 | 포장도로도 울란바토르를 빠져나오기만 해도 너무 안좋고 군데군데 포트홀 보수한곳도 시멘트로 대충 때웠는지 도로랑 높이도 안맞아서 심하게 덜컹거림 |
좌우 운전석 | 통행은 우측이지만, 신차보다는 한국 일본에서 오래된 중고차를 수입해 오는게 대다수이며 각 나라가 반씩 섞인듯. 그렇다보니 운전석이 좌우 혼재하며 톨게이트도 어딘 창구가 오른쪽에 있더라.. |
# 트립소다 예약 총평
[요약]
- 현지 여행사인 미라클몽골 주관 - 진행이 완벽하진 않지만 매우 훌륭한 피드백 등으로 대응이 잘됨 - 특히, 사전에 원하는 바를 명확히 얘기해두는게 중요할듯. 몽골은 애매하면 자기 맘에 드는 여행사를 찾아야. - 우리 가이드는 20살의 앳된 청년이었는데, 그만큼 설명이나 안내는 부족해도 또하나의 친구처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음. 이제 시작단계라 빠진거도 좀 있지만 다시 가라해도 이 친구랑 갈래. - 양고기가 안맞는 사람이 많아서 양고기 식사 횟수를 조절하거나(물론 전부는 안됨), 가이드가 요리를 해주는 여행사를 찾아가면 특식으로 삼겹살 바베큐를 먹을수도 있더라. (우리가 추가금 내고 삼겹살 산다고 해서 안되면 진짜 안되는거. 최대한 맞춰주려 하심) * 결론 : 만족도 4.5 / 5 - 정말 너무 잊지 못한 추억을 남기고 좋은 기억으로 돌아가지만 첫 날 아쉬움이 옥의 티. |
[상세후기]
화로 시작해서 평화로 끝난 최고의 여행.
정말 인생 죽을 때 까지도 그땐 정말 좋았지. 하는 추억을 가지고 갑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은하수, 황홀한 황금빛 평야와 절경.
드넓은 푸른 초원과 평화로운 동물들.
마지막 날 잊지못할 그네와 캠프파이어.
그리고 어리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배려심 있는 우리의 가이드, 하루.
사실 가이드운이 없는 편이라 처음 가이드라고 만났을 때 너무 어리고 노련하지 않은것 같아 역시나인가 했는데, 가이드가 아닌 또 하나의 다른 문화 친구와 함께한 느낌으로 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저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이 양고기 냄새에 힘들어하니 중간중간 피자나 치킨, 케밥 등을 섞어주셔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여긴 전부 현지 식당 아니면 캠프에서 제공되는거라 직접 해주시는게 필요하시면 다른 여행사를 추천드립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다시 가더라도 우리 하루와 함께 트립소다+미라클몽골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홉스골 루트도 도전해볼 예정인데 그 때 다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 기사분 사정으로 두 분의 기사님을 겪어봤는데 한분은 굉장히 유쾌하고 역동적인 분이고 한분은 차분한 스타일이시더라구요. 오실분들은 이런거도 미리 고려해서 요청하시면 좋지 않을까요? ㅎㅎ 저도 출발전에 많은 걸 물어보고 요청드렸는데 응답이 매우 빠르고 친절하게 들어주셨습니다.
사실 시작부터 화날뻔 했는데 실시간으로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는 부분에서 제가 다 부끄러워지더라구요...
다만, 차강소브라가쪽 게르는 조치가 필요할듯합니다.. 분명 여3남1이라 숙소 2개가 가능한지 문의하고 예약을 했는데.. 첫날 우선 게르 1개만 주고 1개는 치우고 있다더니 감감무소식이라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자기들끼리 웃고 가서 그냥 1방에서 자고 다음날 따짐..ㅠㅠ 심지어 비오니까 다른 방들도 물이 새서 물건들 젖고 콘센트까지 물이 들어갈까봐 충전도 못함...ㅋㅋㅋ 나중에 듣기로는 근처에 게르가 얼마 없다던데, 거의 독점식이라 그런지 뭔가 영 그랬습니다. 우리가 예약은 일찍해도 확정을 늦게해서 그런가 싶긴한데 그래도 다른 분들을 위해서라도 여긴 아닌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여행 항목에 독수리체험, 전통의상체험은 테를지에서 하는거라 저희 5박6일 코스에는 없는 것 같네요^^;; 내심 기대했는데 아쉽달까..
차량은 스타렉스였는데 에어컨도 빵빵하고 크게 불편한거 없이 좋았습니다. 아 구모델이라 그런지 뒷자리는 의자가 왔다갔다해서 고정한다고 힘쓴건 있네요.. 다음에는 다른 승합차도 타보고 싶습니다 ㅎㅎ 돈은 있지만 체력이 없는 30대는 푸르공보다는 승합차 ^^
1. 이런사람에게 추천한다
- 은하수를 눈으로 보고싶은 사람
- 드넓은 초원과 평야, 고비사막의 로망이 있는 사람
- 저녁에만 씻을 수 있는 사람(찬물로)
- 인생샷이 필요한 사람
(트립소다+미라클몽골)
- 카톡 피드백이 빠르고 명확한 여행사가 필요한 사람
- 현지 식당 느낌이 궁금한 사람
2. 이런사람은 다시 생각해보세요
- 아침에 무조건 씻어야 하는 사람 (혹은 무조건 따뜻한 물로)
- 양고기, 향신료도 못먹고 라면도 매일은 못먹는 사람
- 차를 매일 4~6시간은 못타는 사람 (매우 덜컹거리는 비포장도로 2시간)
- 위생에 '매우' 민감한 사람 (적당히 민감하면 아이템들로 타협 가능^^)
(트립소다+미라클몽골)
- 가이드가 해주는 요리가 필요한 사람
공통사항
사막 영화에 동물 해골뼈가 자주 나오는데 그런걸 정말 1시간에 1ㅡ2개는 볼수있음